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43포인트(-0.65%) 내린 528.13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434억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도 1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8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팔았다.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다수 종목이 급등락했다. 서울반도체 (9,900원 ▲80 +0.81%)가 3% 남짓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동국S&C (3,030원 ▲30 +1.00%)와 우리이티아이 (3,000원 ▲250 +9.09%)가 각각 5.9%, 7.8%씩 급락했다. 이에 반해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와 태광 (12,330원 ▼570 -4.42%)은 각각 7.9%, 7.5% 가량 급등했고 성광벤드 (11,570원 ▼330 -2.77%)도 6.0% 올랐다.
새내기주 톱텍 (8,710원 ▲310 +3.69%)은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의 기염의 토했고, 이화전기 (899원 ▲129 +16.75%)는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잇단 대형 수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에 두올산업 (951원 ▼3 -0.31%)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고 한국거래소에서 퇴출 실질심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27개 등 3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한 572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70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2383만1000주와 2조7292만6000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