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한화 (29,650원 ▲250 +0.85%)그룹이 시행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의 제목이다. 매월 한 번씩 자녀들의 직원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회사가 지원한 피자를 전달하는 것이다.
↑한화가 운영하고 있는 직원 기살리기 프로그램 '아빠가 쏜다'
한화 관계자는 "평소 표현이 서툰 아버지가 학교를 깜짝 방문해 피자와 함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로 200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직접 쓴 '아들(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 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한 부자(녀)지간의 정을 나눌 수 있어 매월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 중에선 한화건설이 임직원 기 살리기에 열심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달 중순에 실시했던 '여름 아이스크림 데이' 이벤트. 임직원 모두에게 김현중 사장의 메시지와 아이스크림을 전달한 것이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올해부터 '사내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즐거운 직장만들기'를 주제로 △신입사원 및 임직원 간담회 △사내 이(e)뉴스레터 운영 등 임직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제동 부장은 "경기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직원들이 더욱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