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에 유가·금값 강세 지속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9.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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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감소와 약달러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를 넘어섰다. 금값 역시 온스당 1020달러를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8달러(2.2%) 오른 72.5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72.56달러.

미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지난주말 현재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70만배럴 감소,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 12월 인도분 금 가격도 온스당 13.90달러(1.4%) 상승한 1020.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023.3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단기자금의 대체 투자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급등한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풀이했다.
12월 인도분 은도 온스당 43센트 오른 17.43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품가격이 일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9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71센트(0.48%)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729달러에 거래돼 유로화 대비 연중 최저행진을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도 0.3%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0.77엔에 거래돼 약달러 현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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