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에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은 고령자가 많고 국내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가 유행 중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의료지원 및 응급환자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행사 기간 중에도 매일 일일 발열검사를 실시하는데 이 발열검사를 통해 고열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귀환조치할 것"이라며 "이산가족 행사 관련 출입경 시에도 보건복지가족부 속초검역소의 협조를 얻어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어제(16일) 교환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남북 적십자사가 직계가족 및 고령자를 우선순위로 한 최종대상자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종 명단은 내일(17일) 다시 남북적십자사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교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지난 16일 북측이 의뢰한 200명의 예비 상봉후보자 중 159명의 가족 1387명의 생사를 확인해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도 이날 우리 측이 의뢰한 200명의 예비 후보자 중 143명의 북측가족 709명의 생사를 확인, 통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