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09년 중앙우수제안' 심사를 통해 국민제안 1건과 공무원제안 1건을 각각 금상(상금 500만원씩)으로 선정하고 11월말 시상식을 실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금상을 받은 박성만 씨(34·서울 개봉동)가 낸 '도서이용카드 단일화' 제안은 통합시스템이 구축된 이후인 2011년경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미 씨(서울)는 열차표나 버스표에 각 교통수단 이용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이를 흡수할 수 있는 숲의 면적, 나무의 수를 표기토록 하는 방안을 제안해 국민제안 부문 은상을 받는다.
또 이혜진 씨(인천)는 대중교통을 1일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하루 이용권' 제도를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자와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제안해 역시 국민제안 부문에서 동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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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남영안 국세청 주사 등 2명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세법 등 제도를 잘 몰라 세금을 과다하게 납부한 사례를 발굴해 약 151만명에게 3000억원의 세금을 환급한 공로로 은상을, 이영채 환경부 사무관은 음식물 폐기물 감량의무 사업자들이 공동처리기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허용해 연 72억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한 공로로 동상을 받는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국민·공무원의 중앙우수제안 접수건수가 지난해 89건에서 올해 176건으로 약 2배 늘었다. 정책 제안을 하고 싶은 국민들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를 통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