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행사기간 동안 잠실종합운동장과 한강공원, 서울광장 등에서 컨퍼런스, 전시회, 공모전, 페스티벌 등 65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SDO 주제는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다'라는 뜻의 'i DESIGN'(나는 디자인한다)으로, 지난해 'Design is Air'(우리 일상은 디자인이다)에 비해 대중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
10월15~16일 이틀간 잠심 실내체육관에서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디자인 취업박람회가 열리며, 온 가족이 디자인 체험을 할 수 있는 'i-DESIGN'놀이터가 보조경기장에 설치된다.
페스티벌은 단발적 공연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놀이와 교육을 통해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 등 10만여명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관련한 교육을 하는 'i DESIGN Kids School', 시민들이 자전거 악기를 제작하고 공연하는 '폐자전거 뮤직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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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중국, 동남아, 스위스 등 13개 국가가 참여하며 국내 기업(12개)과 단체(5개), 대학(20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올림픽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디자인으로 극복하자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디자인을 사고 팔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