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64세女..8번째 신종플루 사망 추정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9.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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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신종플루 완치 후 사망해 사인 조사중

신종플루에 감염된 64세 여성이 사망해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여성은 신종플루 치료가 끝나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해 보건당국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일단 이번 사례를 8번째 사망사례로 잠정 집계했으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인지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5일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64세 여성이 지난달 28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발열, 오한, 숨 가쁨 등 증상이 나타나 지역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고, 폐렴으로 입원했다. 다음날인 28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고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았다.

5일간의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끝난 것은 지난 3일. 검사 결과 신종플루 음성으로 확인돼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여성은 12일이 지난 이날 폐렴 치료 중에 사망했다. 복지부는 현장에 역학조사관을 파견,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 중이다.

특히 신종플루 치료가 완결된 뒤에 사망한 만큼 3일부터 15일까지의 의료기록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가 평소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군이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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