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여성가장에 연2% 4천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9.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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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 하반기 사업 접수

아름다운재단은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에게 연리 2%로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의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이나 대전 대구 경북 광주 지역에서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담보나 보증은 필요 없고 신용등급도 상관없다. 단 재단이 정하고 있는 별도의 소득과 재산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접수기한은 11월13일까지이며 하반기 사업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운영자금 용도로 최대 2000만 원, 점포임차보증금 용도로 최대 2000만 원 등 최대 4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창업자금 외에 별도로 매장의 소득창출을 위한 전문창업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창업자금을 안정적으로 상환하면 다시 별도로 최대 200만 원의 기술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이 같은 내용의 '희망가게' 사업을 실시해왔다. 재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름다운 세상기금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에 접수한 이들 209명 중 54%(112명)가 고졸 이하 학력이었고, 월 평균급여가 '100만 원 이하'인 이들은 21%(43명)에 달했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43%, 89명)가 가장 많았고 부모·형제·친척 집에 무상으로 거주하는 이들도 23%(48명)에 이르렀다.



한편 재단의 이 같은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131,600원 ▼5,700 -4.15%)의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의 유족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3년 6월 당시 고 서 회장의 유족들은 고인의 유산 중 시가로 5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재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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