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 디자인, 지난해 127% 급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9.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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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집광기 디자인안 ⓒ자료제공=특허청↑ 태양광 집광기 디자인안 ⓒ자료제공=특허청


태양·풍력 등 청정 신재생에너지 관련 디자인 출원이 매년 늘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1975년 '태양열 집열기' 디자인이 처음 출원된 이래 올 상반기까지 출원된 태양·풍력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디자인은 총 715건이었다. 이중 2005년 이후 출원된 건수는 417건으로 58.3%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 출원된 신재생에너지 디자인은 184건으로 전년(81건) 대비 127.1%나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6월30일까지 출원된 디자인의 수는 9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태양에너지 관련 디자인이 547건(76.5%)으로 가장 많았고 풍력 관련 디자인이 120건(16.7%)으로 뒤를 이었다.

태양에너지 관련 디자인은 주로 태양광 발전기나 태양전지 모듈, 태양광 집광기, 태양광 패널, 태양전지 부속품 및 부품이 주로 출원됐다. 풍력 관련 디자인으로는 풍력발전기, 풍력발전기용 나셀(발전기 축 등 주요부품이 들어있는 상자), 풍력발전기용 프로펠러가 많았다.



특허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녹색성장의 중심이 되고 있는 기술분야"라며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돼 앞으로도 관련 디자인 출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개발된 제품은 디자인등록 출원과 디자인권의 취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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