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두 최대 맥주업체들이 프로 미식축구 관련 광고와 프로모션에 현금을 쏟아 붓고 있다.
다른 후원업체들이 미디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안호이저부시와 밀러쿠어스는 올해 미식축구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동안 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호이저부시의 미디어 부사장인 댄 맥휴는 "맥주를 마시는 성인 중에 프로 미식축구에 대한 갈증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들과 관련 우리는 네트워크 및 케이블 방송 파트너와 함께 이번 시즌의 광고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맥주회사들의 미식축구에 대한 관심은 특별하다. 안호이저부시와 밀러쿠어스는 양사 모두 지난해 스포츠에서 총 미디어 예산의 1/3을 지출했다.
지난해 벨기에 맥주회사인 인베브에 인수돼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로 변경된 안호이저부시는 지난해 미식축구 TV프로그램 관련 1억5300만달러를 지출했다. 2007년에는 1억4300만달러, 2006년에는 1억1100만달러를 지출해 매년 예산을 늘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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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반쯤 버드와이저 맥주에 대항하기 위해 밀러 제조사인 사브밀러와 쿠어스 제조사인 몰슨 쿠어스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밀러쿠어스 역시 1억2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는 소폭 줄어든 규모지만 2006년의 9400만 달러보다는 웃도는 것으로 예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