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13일 저녁 영남권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신종플루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8일 체온이 39.1℃로 오르며 복통, 경련 현기증 등이 나타나 지역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9~10일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67세 남성이 사망하는 등 하루 새 2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하루 전인 12일에는 73세 여성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이중 6명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