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신종플루 사망자..하룻새 2명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9.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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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거주 78세 남성

알콜중독과 간경화, 고혈압이 있던 78세 남성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13일 저녁 영남권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신종플루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평소 고도 알콜중독과 간경화, 고혈압이 있어 고위험군에 속했다고 대책본부는 전했다.

사망자는 지난 8일 체온이 39.1℃로 오르며 복통, 경련 현기증 등이 나타나 지역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9~10일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이후 패혈증 및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으며 12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투약이 시작됐으나 하루 만에 사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67세 남성이 사망하는 등 하루 새 2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하루 전인 12일에는 73세 여성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이중 6명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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