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을 입었다" 디자인아파트 대명사 '아이파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9.15 09:55
글자크기

[2009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베스트10]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色을 입었다" 디자인아파트 대명사 '아이파크'


'디자인 아파트의 대명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동 사옥 아이파크타워,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시티로 이어지는 '아이파크' 디자인을 본 사람이면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편리한 공간과 함께 디자인이 다른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파크 디자인은 진화한다고 할 만큼 파격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
이달 초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디자인 아파트가 무엇인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99만㎡의 부지에 6594가구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초대형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시티를 경기 남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UN스튜디오)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 등을 설계에 참여시켰다.



숲·계곡·대지·물 파동·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워터(Water), 빌리지(Village), 시티(City), 필드(Field) 등 총 5가지로 완성된 아파트 입면디자인은 아파트가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성이 강한 입면 디자인에 독특한 조경계획인 아일랜드에 따라 다양한 색상까지 더해질 계획이다.
"色을 입었다" 디자인아파트 대명사 '아이파크'
특히 파크·워터·빌리지의 입면 디자인은 아파트의 외벽 위에 디자인 외벽이 덧붙여져 시공되는 입체 공법인 더블스킨(Double Skin) 공법으로 건설돼 더욱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디자인 아이파크는 수원 아이파크시티에 갑자기 적용된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며 혁신을 거듭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서울 삼성동 사옥인 '아이파크 타워'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등이 꼽힌다.

2004년 완성된 아이파크 타워는 지름 62m의 원형 철골구조물과 건물 좌측을 뚫고 지나가는 알루미늄 재질의 초대형 조형물, 빨간색으로 강조한 빨간색 사각형의 출입구 등이 조화를 이루는 회화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월 부산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공급한 해운대아이파크는 지상 72층의 초고층 설계와 돛을 형상화한 설계로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두 건축물은 모두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재건축 설계공모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설계현상 공모에 당선된 다니엘 리베스킨트이 설계했다.

아이파크의 디자인 경영은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주거환경 디자인기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성과를 이뤘다. 또 지난해 말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 하반기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에서 4건의 GD(Good Design)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디자인 특화는 외관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아이파크에는 30여년간 쌓아온 평면설계 노하우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손쉽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컨버터블 하우징'과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라이브러리 하우스' 등을 적용하고 있고, 국내 최다인 총 427건의 평면 디자인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에는 3차원 입체평면이라 할 수 있는 더블하이트(Double Height) 하우스 평면이 국내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정중 사장은 "과감한 설계를 적용한 개성있는 아파트를 지으려면 설계와 시공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시장상황과 규제 때문에 쉽지 않다"며 "외국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을 뿐더러 입주민들의 자부심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개성있는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도 늘어갈 것"이라며 디자인 특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아이파크(I'PARK)는 지난 2001년 3월 론칭한 브랜드로 기존의 아파트 개념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이니셜인 'I'로 상징화했으며, '파크'(Park)에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色을 입었다" 디자인아파트 대명사 '아이파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