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제도를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 가입,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실적을 마일리지로 환산해 혜택을 준다. 가정의 경우 6개월 평균 온실가스를 10% 이상 감축하면 △스마트 전기계량기 △나무교환권 △에너지 진단 서비스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현금 등 경제적 보상으로 지급했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인센티브를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되는 개념으로 전환, 온실가스 감출활동이 지속되도록 유도한 것이 이번 제도의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2006년 기준)은 4500만톤(CO2 환산량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가정과 상업 및 공공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6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