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그린홈' 정책 수혜-신한투자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9.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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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하우시스 (38,600원 ▼450 -1.15%)에 대해 "정부의 '그린홈' 관련 정책 강화로 고기능 주택자재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3분기 업황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4분기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임지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그린홈 백만호 프로젝트’ 추진방침을 시작으로 분양가 상한제 주택 분양가에 그린홈 건축비 인센티브 인정 등 다양한 관련 정책이 나오고 있다"며 "기능성유리 및 창호, 단열재 등 그린홈 관련 자재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2012년까지 보금자리주택 건설계획(32만호)을 앞당겨 추진하면서, 그린홈 기준 충족을 위한 가산비를 별도로 인정키로 했다.



임 연구원은 또 LG하우시스의 신성장동력인 가전/IT용 고기능소재 신규사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V패널과 IMD 필름의 경우 발주한 설비가 들어와 시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IMD 필름은 LG
전자 뿐만 아니라 대만 모바일기기 업체에게도 제품 승인(spec-in) 작업이 진행 중이고, IT용 점/접착소재도 LG그룹 뿐 아니라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소량 납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하우시스가 수처리용 분리막(Membrane, Filter)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라며 "상업성 있는 UF(Ultra Filter) 및 MF(Micro Filter)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주택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알루미늄창호·기능성유리 등 신사업 매출 증가 덕에 전분기(245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270∼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3분기는 장마기간과 휴가시즌으로 주택마감재 사업에서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상반기 주택시장 침체가 컸던 관계로 2분기 성수기, 3분기
비수기 현상은 특별히 나타나지 않고 분기별 완만한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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