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09일(10: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대우건설 (3,750원 ▲50 +1.35%)이 마포구 대흥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자금으로 700억원을 차입했다. 연내 착공을 앞둔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성격의 조달이지만 대우건설 매각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해 1년 이내 단기 차입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600억원은 대흥동오피스텔제일차유한회사(SPC)가 인수해 유동화했다. 발행 주관사는 부국증권이다.
신용평가사는 대우건설의 채무인수 등을 고려해 ABCP의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하고 점진적관찰대상으로 등록했다.
조달한 자금은 토지 매입비 마련을 위해 저축은행 등에서 차입한 브릿지론 상환과 초기 사업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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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만기는 오는 2010년 8월 31일이며 ABCP 만기는 대출 만기일 다음날이다.
전체 사업 기간을 고려해 30개월의 본 PF가 예상됐으나 대우건설에서 1년 이내의 단기 차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측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매각된 이후 신용도 상승과 이로 인한 조달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PF도 단기로 차입한 후 리파이낸싱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우리씨앤지와 대우건설은 각각 시행과 시공을 맡아 마포구 대흥동 73-56번지 일대에 연면적 3만1338㎡(320가구) 규모의 오피스텔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허가와 토지 매입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내 착공, 오는 201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업지 전체 38개 구역 중 33개 구역에 대한 토지 매입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