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에 비해 11.12포인트(0.69%) 오른 1619.69로 마쳤다.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1622.73까지 오르며 강한 반등을 보였던 지수는 중국증시의 출렁거림에 따라 반등폭을 낮추며 1610선도 위협받았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장초반 1620선 안착을 시도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후 중국증시의 반등에 원기를 회복한 지수는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1610선 중반에서 공방을 펼쳤다.
외국인은 785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1363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133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57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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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2차전지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SDI (376,500원 ▲4,500 +1.21%)는 5.1%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도 0.7%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장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며 전날에 비해 1.0% 상승한 78만1000원을 기록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1.4% 오른 1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학도 2.5% 상승했다.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은 1.9% 오른 21만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S-Oil (60,800원 ▼300 -0.49%)도 2.9% 올랐다.
철강도 기지개를 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1.3% 상승한 46만원을 나타냈다. 고려아연 (735,000원 ▲28,000 +3.96%)은 12.1% 급등한 16만2000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38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426개였다. 보합은 7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0원 오른 1234원으로 출발한 뒤 힘겨루기를 거듭하다 0.3원 내린 1233.2원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