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퇴직연금 적립금의 80% 이상이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운용되는 등 금융회사들이 '안정'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시장 점유율이 51%(4조2157억원)에 달했다. 보험이 36.5%(3조153억원), 증권이 12.5%(1조286억원)이었다. 은행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66.0%)이 확정기여형(25.7%)보다 많았다. 개인퇴직계좌는 8.3%였다.
확정급여형(DB)은 근로자의 퇴직금을 사전에 확정하고 기업이 운용하는 상품. 반대로 확정기여형(DC)은 기업의 부담금을 사전에 결정하고 근로자가 운용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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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경우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의 비중이 비슷한 반면 은행과 보험사는 확정급여형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적립금 운용 현황을 보면 예금이나 적금과 같이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운용되는 금액이 전체의 83%였다. 실적 배당을 노리기 보다 금리 수준의 안정적 운용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