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준대형 'VG', "감성조명 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9.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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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신기술 공개.."빛을 통해 사람과 자동차가 교감"

기아차 준대형 'VG', "감성조명 시대 연다"


기아자동차가 준대형급 신차 'VG(프로젝트 명)'에 적용되는 첨단 디자인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올해 말 선보이는 'VG' 는 '빛을 통해 사람과 자동차가 교감할 수 있는 감성조명'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VG는 우선 전조등(헤드램프)을 'ㄱ'자로 감싼 차폭등과 후미등(리어콤비램프)에 기존의 LED 조명에서 한 단계 진화한 면발광 간접조명 방식이 적용됐다.
기아차 준대형 'VG', "감성조명 시대 연다"
이 방식은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해 LED에서 발산한 빛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확산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점으로 직접 빛을 내는 기존의 1세대 LED 조명의 눈부심과 심한 빛의 편차를 개선한 2세대 방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빛을 내는 단위가 점에서 선과 면으로 확대돼 다소 날카롭던 기존의 LED 조명에 비해 밝고도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또한 자동으로 조명을 밝혀 주인을 맞이하는 웰컴 라이팅 기능을 'VG'에 적용했다.
기아차 준대형 'VG', "감성조명 시대 연다"
'VG'는 스마트 키를 소지한 사람이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접혀 있던 사이드미러가 펼쳐지며 사이드미러의 퍼들 램프와 도어의 포켓램프가 켜져 마치 운전자를 알아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VG에는 이밖에도 △오피러스에 적용된 대형 실내등 △대시보드 하단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무드 조명 △차명이 각인된 도어 스커프 조명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 준대형 'VG', "감성조명 시대 연다"
기아차는 'VG'의 감성조명을 시작으로 디자인경영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감성 사양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VG는 빛과 선의 조화를 통해 한 단계 진보한 기아 디자인을 보여줄 것"이라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 신기술 등에서도 전혀 새로운 차원의 고급 세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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