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주가상승 단기이슈만은 아니다-교보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9.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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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7일 보령제약 (10,940원 ▼130 -1.17%)이 신종플루와 보유부동산 매각 등 단기이슈로 상승했다는 평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외형성장과 이익개선 등의 호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동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시노백(Sinovac)사로부터 신종플루 백신완제품 수입 계약체결을 했다는 뉴스에 따른 주가상승이 있었다"면서도 "신종플루 이슈외에도 단기적으로 지난해 새로운 품목도입에 따른 올해 블록버스터 의약품 숫자 상승 및 그에 따른 외형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추후 상품의 제품화 계약추진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011년을 기점으로 하는 신약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에 대한 기대와 발매에 따른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단기이슈로 보유 부동산 매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영업외 수익 및 당기 순이익 증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완화 및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보령제약은 일반의약품(OTC)제품으로는 겔포스, 용각산과 같은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의약품(ETC)품목으로는 항암제와 항암보조제 라이산스인(기술도입) 품목 중심의 국내 13위권 제약사다(2008년 매출액 기준).

보령제약 사업부의 매출비중을 보면, ETC사업이 63.3%(08년 매출액 기준), OTC사업이 12.4%, 수탁사업이 7.5%, 신장투석관련사업이 6.1%, 그외 기타가 4.3%를 차지한다.

지분구조를 보면 보령 및 계열사를 포함한 최대주주가 48.2%, GMO펀드(장기투자펀드)가 5.6%, 자사주가 2.1%, 그리고 기타가 44.2%를 차지한다.


보령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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