円강세, ITㆍ자동차관련주에 긍정적-삼성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9.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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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46,450원 ▼200 -0.43%)은 최근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의 강세가 IT와 자동차 관련주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7일 관측했다.

연초 이후 절상된 원화가치로 IT와 자동차 업종 등 주요 수출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엔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달러대비 강세가 두드러진다. 엔/달러 환율은 92엔대까지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엔화 강세 요인으로는 일본의 정권교체에 따른 기대감과 주요 선진국과 금리차 축소, 일본 경기 바닥 인식이 꼽힌다.



김성봉 연구원은 이날 "중요한 것은 엔화 강세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이라며 "현재 엔화 움직임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절상된 원화가치로 인해 IT와 자동차 업종 등 주요 수출주에 대해 부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하지만 최근 엔화 강세로 국내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원화 절상에 대비한 적응력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을 번다는 사실만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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