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6일 "오늘 임진강 유역에서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우리 국민 6명이 실종되는 등 막심한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일 대북 전통문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북한측에 유감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 황강댐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높아져 강가에서 야영을 하던 우리 국민 6명이 실종됐다. 북한의 댐 방류가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차관 등이 현장 방문을 한 결과 이번 사태의 원인은 북측이 이날 새벽 2시부터 약 4000만㎥의 물을 일시에 방류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천 지역에서만 그물과 통발 등 어구 피해가 3000만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