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7,000원 ▼12,000 -5.5%)는 지난 4일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 통찌현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펑저우시를 관할하는 청두시의 탕촨핑 부서기, 김일두 청두 주재 한국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소학교' 기증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4일 중국 쓰촨성 통찌현에서 열린 '행복소학교' 기증식에 참석해, 이 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일 개교한 '행복소학교'는 최 회장이 지난해 5월 쓰촨 대지진 발생 직후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재해현장을 방문했다 어린이들이 임시 천막에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고 즉석에서 학교 건립을 약속해 마련된 것이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SK가 학교 건립을 약속한 것은 그 어떤 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어린 꿈나무들이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름 그대로 행복소학교가 학생과 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미래의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날 기증식에서 SK차이나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이 학교 학생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SK 행복 파트너 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아울러 행복소학교 교사와 학생들도 학교 안에 세운 준공 기념비에 SK와 최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비문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