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4788억원 규모 비상장주식 공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09.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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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7,8일 이틀간 4788억 원 규모(106건)의 국세물납 비상장주식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공매 주식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49개 △건설업 23개 △도·소매업 10개 △부동산 및 임대업 7개 △운수업 6개 △기타 11개 등이다.



이중 프라임개발(주), (주)티피씨코리아, (주)서해종합건설 등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0억 이상인 업체다. (주)싸이버로지텍, 씨월드고속훼리(주), 남성해운(주), 동양종합건설(주) 등 당기순이익이 50억∼100억 원인 업체도 대상에 포함됐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www.onbid.co.kr) 사이트에 등록하고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예금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캠코 관계자는 "낙찰 받은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안에 관련 서류를 구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며 "국세물납주식 매수는 관련회사의 재무상태, 주주현황 등 제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세물납 주식'= 납세자가 상속세나 증여세 등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납부한 정부 소유 주식으로 물납주식의 전문적인 관리와 해당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정부의 위탁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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