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추석한달전, 물가관리 만전기해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9.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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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4일 "전반적인 물가가 안정돼 있지만 일부 농수축산물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체불임금 청산, 추석 교통대책, 비상진료체계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분야는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신종 인플루엔자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의 가능성도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1주년을 즈음해 "지금은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실물 부문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러 지표가 위기 이전 수준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주가 및 외환보유고가 금융위기 이전수준을 상회했고 환율도 비교적 안정세로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일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며 "이는 우리의 위기대처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신종 플루 관련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데 대해 "선진국 중 감염율이 낮은 나라가 있다"며 "이 나라들의 실정을 철저히 조사해서 우리가 더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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