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5%) 하락한 516.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78% 상승한 521.38로 개장했지만, 장 후반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날 20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5억원과 5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컴퓨터서비스(2.15%) 오락(2.10%)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2.32%) 반도체(-1.90%) 건설(-1.64%)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3.3% 빠졌고, 동서 (18,190원 ▼340 -1.83%)와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도 각각 1.2%와 1.5%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정부가 전날 내놓은 IT융합산업 육성책의 효과로 '와이브로 테마주'와 U-헬스케어 주들이 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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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테마주인 C&S마이크로 (1,062원 ▲5 +0.47%)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인스프리트 (0원 %)와 서화정보통신 (10,530원 ▼310 -2.86%)이 6% 상승했다. 'U-헬스케어 테마주'인 코오롱아이넷 (0원 %)과 인성정보 (2,270원 ▲35 +1.57%) 등도 3~4% 상승했다.
제이브이엠 (20,650원 0.00%)은 키코 옵션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 지어소프트 (10,000원 ▲350 +3.63%) 역시 성장성이 주목받으며 7% 넘게 올랐다.
반면 한성엘컴텍 (1,227원 ▲29 +2.42%)은 전날 230억원이 넘는 공급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 등 49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총 8억4045만1000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5810억500만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