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최경환 지경부 장관 후보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9.09.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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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청와대 경제수석실을 거친 경제 관료 출신 재선 의원.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 총선때 박 전 대표에 대한 정서가 깊은 경북 경산·청도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했으며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 전 대표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당 정책위의장 경선에 친박계를 대표해 출마했다. 이번 입각은 이명박 정부의 박 전 대표 측에 대한 배려라는 평이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9년까지 20여년간 경제관료로 있었다. 이후 언론사에서 부국장과 편집위원 등으로 있으면서 방송사 토론회에도 약 100여차례 출였했다.

정치 입문은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상근 경제특보를 맡으면서부터.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는 한나라당 정책위 제4정책조정위원장, 여의도연구소 제1부소장 등을 지내며 경제통으로 각인됐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된 이후에는 MB캠프에서 경제살리기위원회 총괄간사를 지냈다. 이 때 추진력 있고 성실한 태도로 당시 이명박 후보자의 눈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직후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로 종합부동산세 및 소득·법인세 인하 등 새 정부 경제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재선된 뒤에는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 제3정조위원장 등 당 요직을 섭렵했다.

국회 기후변화 에너지대책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식견을 갖췄다. 다만 아직까지 산업 분야에서는 이렇다할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다. 업무 추진진력이 강하고 성격은 시원시원하다는 평이다. 부인 장인숙씨(50)와 1남1녀.


▲경북 경산(54)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2회 ▲경제기획원 사무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선임연구원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보좌관 ▲기획예산처 법무담당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17대,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통령경선 박근혜후보 종합상황실장 ▲한나라당 이명박후보 경제살리기위원회 총괄간사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 제3정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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