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목표가 상향 행진 94만원-다이와證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9.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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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2.5조..디램ㆍLCD 영업이익률 '껑충'

3분기 막바지에 이르면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목표주가 상향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3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8900억원에서 2조5300억원으로, 목표주가를 78만4000원에서 94만원으로 19.9%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이미 지난 1일 장중 8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이와증권은 무엇보다 메모리와 LCD 가격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호전되는 점을 주요한 변화로 꼽았다.

디램 반도체 가격이 지난달부터 강세를 나타내면서 한 달 전 1달러를 하회하던 DDR2 1기가가 1.63달러까지 상승했다. 또한 DDR3 반도체를 적용하는 노트북 컴퓨터가 늘면서 3분기 공급 부족 상태가 나타나고 있어 삼성전자는 전체 디램 생산에서 DDR3 비중을 40%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8월 중순까지 급등했던 LCD 패널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재고와 판매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LCD 부문의 이익 모멘텀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다이와증권은 2분기 한자릿수 중반이었던 디램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는 10% 초반으로, 4.2%를 기록했던 LCD 부문은 10% 후반 대까지 껑충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낸드플래시와 휴대전화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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