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 신용공여 PF-ABCP 발행..700억대 회수

더벨 박영의 기자 2009.09.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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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 주상복합 사업장

이 기사는 09월02일(09:4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신용공여를 통해 시행사 대여금을 회수했다. 지난달 같은 방식으로 용인 남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에 대출한 2500억원을 회수한 이후 두 번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동화회사인 수원인계프로젝트(SPC)가 지난 31일 767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케이티캐피탈이 수원 인계동 주상복합 꿈에그린 개발사업 시행사인 디케이씨오엔에 실행한 대출채권을 SPC가 양수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발행 주관은 부국증권이 맡았다.



ABCP 만기는 1년이며 군인공제회가 시행사의 대출 채무에 대해 채무인수를 약정했다.

신용평가사는 군인공제회의 신용보강 등을 고려해 ABCP의 신용등급을 'A1'으로 분류했다.

조달재원은 디케이씨오엔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지급받은 대여금 상환에 쓰인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시행사 대여금 회수를 위해 ABCP를 발행했다"며 "대여금은 700억원대로 정확한 액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원 인계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7-1번지 일대에 아파트 212가구 및 판매시설을 신축·분양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07년 9월 착공했으며 오는 2010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예상 분양 수입 규모는 2016억원이며 2009년 5월 현재 분양률 5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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