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강제조 새역사 썼다'

머니투데이 임지은 MTN 기자 2009.09.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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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비산먼지없는 친환경 ‘그린 제철소’ 시동

< 앵커멘트 >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 당진 일관제철소에 첫 제철원료가 입하됐습니다.

세계 최초의 친환경설비인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철강업계에도 '녹색경영'의 바람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2010년 1월 쇳물 생산을 목표로 막바지 건설이 한창인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에 제철원료가 들어왔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대형선박을 통해 운송되어온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는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원료 저장고로 운반됩니다.

현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돔형 원료저장시설을 건립해 원료저장뿐 아니라 하역에서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덮개로 덮어 녹색제철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오명석 현대제철 전무
"밀폐형 원료운반, 처리, 저장시설을 통해 외부 환경에서 비산먼지와 원료 유실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철소는 원료를 야드에 쌓아두는데, 바닷바람이 심할 경우 제철원료의 미세가루가 바람에 날려 환경문제가 발생하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이같은 문제를 원천봉쇄했습니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그룹은 일관제철소에서 생산한 자동차용 강판으로 소재, 부품, 자동차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완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2011년 1월에 2기 고로가 완성하게 되면 연간 800만톤 조강생산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여기에 기존 전기로 조강량을 합하면 연간 2천만톤 수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하게 됩니다."

경기침체로 전 세계 철강업체들이 투자를 축소하는 지금, 현대제철 건설현장은 공격적 투자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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