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4.31%,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8%포인트 떨어진 4.83%로 마감했다.
신용등급 'AA-'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6%포인트 내린 5.55%로 거래를 마쳤다.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전날과 같은 2.57%, 2.82%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 국채선물 시초가는 전날보다 20틱 오른 109.56을 나타냈고 금리도 하락 출발했다.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시장과 주식시장 조정으로 전체적인 매수 분위기가 좋았고 절대금리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달 국채 발행계획에서 수급 부담을 던 국채 3년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산업생산이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플러스 성장을 보여 경기 회복에 대한 코멘트가 이어지겠지만 전체적으로 중립 수준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며 "큰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4%를 넘지 않는 걸 보면 박스권 상단이 강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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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5168계약 순매수하며 적극적으로 '사자'에 매달렸다. 결국 국채선물 9월물은 초반 상승폭을 확대, 전날보다 26틱 오른 109.62로 마감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장 후반 6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 후 상승폭을 확대하는 양상으로 전개됐고 외국인이 기존의 미온적인 태도를 벗어나 적극 매수에 나섰다"며 "장중 미결제 증가와 동반한 외인의 매수세가 상당했던 것으로 관측돼 공격적인 신규 매수물량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