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본드, 5개월 연속 랠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9.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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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가 5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월마트와 바클레이가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모으면서 기록적인 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 유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던 월마트가 지난 7월 발행을 재개했으며 바클레이도 같은 달 발행에 나선바 있다.



특히 모간스태린도 지난달 7일 4500억 달러 규모의 발행 계획을 예고한 바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에서 해외 기관으로부터 발행된 엔화표시 채권의 수익률은 지난달 31일 현재 미 국채 수익률보다 2.86%포인트 더 높다.



사무라이본드의 발행은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침체돼 왔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메릴린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최근 3개월 동안 수익률은 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8%의 수익률을 반전시켰다.

크리스토프 스테그먼 줄리어스배어홀딩스 펀드매니저는 "터닝포인트는 디폴트 위험이 사라졌던 지난 3월이었다"며 "사무라이본드의 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잠재력이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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