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8달러선 급락, 달러 강세...'증시조정'영향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9.0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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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과 달러화 강세 여파로 국제 유가가 3% 가까이 급락하며 68달러선으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1달러 떨어진 68.05달러를 기록했다. 마감가격기준으로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WTI는 지난주 한때 배럴당 75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31일에도 3.8% 급락했다.



그레이슨 매니지먼트의 트레이더 피터 크라위엑은 "상당수 펀드들이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며 "배럴당 7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증시 하락여파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며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2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4% 하락(달러화 강세)한 1.421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0.8%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0.01% 상승한 92.93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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