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서울 '철도 20분 고속도로 30분'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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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수원ㆍ용인ㆍ오산 방면에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하이브리드버스(바이모달 트램)이나 경전철 2개 노선이 신설된다.

또 화성 동탄2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되며 2015년까지 동탄-용인을 시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총 3조 4000억원이 소요되는 화성 동탄2 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서울과 동탄2신도시를 잇는 광역급행철도가 건설된다.
광역급행철도는 경기도가 제안한 대심도철도로 현재 정부차원의 검증용역이 진행 중이다.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사업시행자가 사업비 80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동탄-용인간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경부고속도로에는 남부지방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동탄에서 남쪽 약 6km 지점에 남사IC가 신설되며 연계도로인 국지도 23호선(10.9km) 건설에 3961억원이 투입된다.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탄IC도 건설되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계한 지방도 317호선(동탄-평택)에 3132억원을 투입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평택-동탄-수원-서울로 연결되는 6차로 이상의 남북축 고속화도로망이 구축된다.

광교-동탄-오산과 병점-동탄간을 연결하는 2곳에 하이브리드버스(바이모달 트램)이나 경전철 2개 노선이 신설된다. 국지도 23호선 신설(10.9㎞, 3961억원), 국지도 84호선 신설 및 확장(6.6㎞, 2547억원), 지방도 317호선 신설(2.9㎞, 1321억원) 등 총 9개 노선 건설에 1조 5622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동탄2 신도시에 철도, 버스, 신교통수단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이밖에 자전거 일주도로망 건설 등을 통해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수준으로 높이는 등 대중교통 중심의 신도시로 개발된다.



화성 동탄2 신도시는 총사업비 16조 7571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397만2000㎡에 총 11만 1000가구, 27만 8000명이 수용된다. 2010년 하반기 첫 분양하고, 2013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광역급행철도, 제2경부고속도로, 신교통수단 등의 광역교통시설이 완공되면 동탄에서 서울까지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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