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고평가된 신종 플루 테마성 업체들에 비해 저평가 및 실적 모멘텀에 의한 투자매력도가 높은 SK케미칼 (33,950원 ▲150 +0.44%), 동아제약 (116,000원 ▲2,300 +2.02%), 대웅제약 (140,000원 ▲4,500 +3.32%)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신종 플루의 위험성 증대로 예방 백신의 정부 공급물량이 확정된 녹십자를 비롯해 마스크, 손세정제 업체까지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이에따라 실적에 기반한 투자판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신종 플루 테마의 영향으로부터 소외되었던 반면,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 되어 주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는 업체들로 투자판단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신종 플루는 한동안 제약주의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신종 플루의 확산속도가 다른 독감 바이러스에 비해 4배나 빨라 각 정부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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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이와 같은 특성 및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해 500만명분에 대한 치료제의 추가확보를 진행하는 등 예방 백신의 조기 확보를 통해 신종 플루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강제실시권 발동 측면도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국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한 치료제 확보가 국가간 경쟁구도로 형성되고 있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타미플루 등 치료제에 대한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강제실시권 발동은 주요한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발생가능한 신종 플루의 영향을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치료제의 지속적인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임상시험 및 원료 확보 등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