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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LG화학, 배터리 생산 합작사 설립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8.31 15:22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개발·생산 MOU체결
현대모비스 (244,500원 ▲5,000 +2.09%)가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사업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31일 LG화학과 리튬이온 배터리팩(모듈)개발과 생산을 전담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측은 "자동차 핵심부품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모비스와 배터리 부문에서 특화된
LG화학 (303,000원 ▼1,000 -0.33%)과의 합작사가 설립되면 미래 친환경차의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배터리를 공동생산하게 되면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의 원천기술도 습득할 수 있으며 LG화학도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새로 설립될 합작법인은 독일 보쉬와 삼성SDI가 함께 만든 ‘SB리모티브’처럼 종합부품 회사와 전지회사가 결합하는 방식이며 완성된 배터리는 현대·기아자동차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직 합작사의 지분율이나 모비스와 LG화학이 맡게 될 역할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룬 만큼 앞으로 세부 협의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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