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靑개편, 그 나물에 그 밥"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8.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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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31일 청와대 개편과 관련, "그 나물에 그 밥인 회전문 인사"라고 평가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그 나물에 그 밥이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며 "이런 인사를 해놓고 국정쇄신 운운하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소한 인재풀은 청와대 개편을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시켰다"며 "이는 동종교배에 의한 불량정책만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인적쇄신과 국정쇄신 의지는 눈을 씻어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이동관 대변인을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것은 허물 좋은 말의 성찬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회전문인사에 '만수무강'(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중용을 비꼬는 말) 인사"라며 "청와대가 말하는 통합이 겨우 전임자와의 통합을 말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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