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과장 때는 사무실에 야전 침대를 가져다 놓고 일을 할 정도로 '워커홀릭'으로 소문이 났다. 또 성격은 소탈하지만 한 번 맡은 일은 어떻게든 '작품'을 만드는 강단을 가지고 있어 '진돗개'라는 별명이 붙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첫 산자부 장관을 지냈으나 2003년 전북 부안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사태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아픔을 겪었다.
정권 출범 초기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대통령실장 기용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지난해 총선 때 충북 청주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올해 1월부터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쌍두마차'로 불리며 경제 정책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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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경제위기 상황에서의 경제 라인을 잡음 없이 무난하게 조율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과 함께 이 같은 공로가 인정돼 청와대 내 위치가 한단계 격상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인 백영애씨와 사이에 1남1녀.
▲충북 충주(62)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원 ▲재무부 공보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비서실 재경비서관, 조세금융비서관 ▲세무대학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국가경쟁력살리기 특위 부위원장 ▲한국금융지주회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