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홈페이지 네티즌 폭주 '접속장애'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8.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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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시 마비 우려도‥주공 "신규 서버 준비"

보금자리 주택 열풍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관련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31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 이후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http://www.newplus.go.kr)에 하루 평균 8만여 명의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전에는 하루 평균 3만 여명의 네티즌들이 접속해 이용에 문제가 없었다"며 "갑자기 접속자가 두 배 이상 늘면서 과부하가 걸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서민주거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활용, 오는 2012년까지 60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짓기로 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는 예상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3.3㎡당 1150만원 선에 책정돼 '반값 아파트', '보금자리 로또'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려 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음달 초 사전예약이 인터넷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는 데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주공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주공 관계자는 "접속량이 예상했던 서버 용량을 초과하고 있어 신규 장비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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