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플루백신 추가수주 可-LIG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8.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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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31일 녹십자 (164,400원 ▲2,100 +1.29%)의 신종플루 예방 백신 추가 수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 25만원(현재가 17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호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보건당국의 계획에 따라 항원보강제를 이용해 녹십자의 백신을 2~4배 증산하는 경우 400억~12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녹십자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보건당국의 계획에 의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역시 항원보강제를 이용해 올해 최대 1900만 도즈(1회 접종량), 내년 최대 800만도즈를 공급함으로써 최대 2700만도즈 공급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8일 1336만명분(2672만도즈) 신종플루 예방 백신의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GSK로부터 150만명분 300만도즈를 연내 확보해 올해 500만명분 (1000만도즈)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백신 가격을 수입 백신보다 낮은 8000원으로 정하는 대신 향후 5년간 독감 백신을 정부에 납품하는 조건을 취득했다"며 "독감 백신의 안정적 수익 창출의 계기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

다만 남은 숙제는 항원보강제 도입 여부와 최종 백신 공급량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9월 중 항원보강제 도입 전망이며 백신 공급량이 확정되면 녹십자의 수혜폭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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