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 3-4명 압축, 주말 개각 발표"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8.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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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직 개편, 인선 결과는 31일 발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주말 이전에 국무총리가 포함된 중폭의 개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는 31일 청와대 조직 개편과 수석 비서관급 참모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당초 개각 결과를 청와대 개편과 함께 주초에 할 계획이었으나 (총리 인선의 어려움으로) 불가피하게 늦어져 오는 주말 이전에 개각을 하고, 청와대 개편과 인선은 31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총리 후보자가 3,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검증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총리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몇 개 부처의 장관이 바뀔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개각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중폭 보다는 약간 적겠지만 총리가 포함되는 만큼 사실상 중폭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총리 선발은 통합과 화합, 도덕성이 주된 개념과 검증 포인트가 될 것이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각은 소수 후보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개편과 관련, "청와대 수석들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 인 만큼 일부 기능 재편을 포함해 효율적인 집권 중반기의 보좌가 가능한 시스템 재편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크게 보면 내각 개편은 국무총리를 포함한 면모쇄신이고, 청와대는 시스템의 효율적인 재편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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