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강보합, 달러 강세 '소비지표 엇갈린 신호'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8.29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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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지표 개선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5센트(0.3%) 오른 72.74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번 한주간 9.5% 급등하며 3개월래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 73.52달러와 71.78달러 사이를 오가며 등락을 거듭했다.



서스퀘한나 파이낸셜 그룹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니미엑은 "기대 이상의 경기지표가 강한 경기회복 기대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심리지수는 전망치인 64보다 높은 65.7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달의 66보다 뒷걸음쳤다는 점이 실망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미 증시가 후반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효과'로 강세반전했다.

오후 3시53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3%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4297달러를 기록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0.03% 상승한 93.55엔으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DXY는 0.42% 오른 78.3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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