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6일(15: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KKR(Kohlberg Kravis Roberts&Co.)과 AEP(Affinity Equity Partners)의 OB맥주 인수관련 대주단 대출 가운데 일부가 유동화됐다.
지난 24일 블루코제일차유한회사는 670억원의 ABCP를 발행했다. 총 만기는 1년9개월로 2011년7월24일에 만기도래 한다. ABCP는 이 기간 동안총 8회에 걸쳐 차환발행된다.
신한캐피탈은 당초 OB맥주 인수와 관련해 1000억원을 대출했다. 한달 정도의 브릿지론으로 셀 다운(sell down)과 자산유동화를 통한 회수를 계획했다. 이번 ABCP 발행은 브릿지론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하나대투증권이 인수금융 주관사를 맡았기 때문에 딜 구조에 정확히 알고 있다"며 "셀다운과 자산유동화를 염두에 두고 신한캐피탈로부터 1000억원을 대출 받아 인수금융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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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신한캐피탈을 통해 제공했던 대출의 만기는 2009년7월24일부터 2014년7월24일까지 5년이지만 이번 ABCP의 최종 만기는 2011년7월24일이다. 2년 후 차입 주체의 변경과 조기상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OB맥주 인수금융 관련 차주는 KKR과 어퍼니티가 직접 받지 않고 몰트어퀴지션(주)라는 특별목적회사이다. KKR와 어퍼니티는 최초 차입 이후 25개월 내에 OB맥주와 몰트어퀴지션을 합병해 차주를 OB맥주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대출은 10영업일 이전에 전액 혹은 부분 상환을 통보할 경우 조기상환될 수 있다.
한편 이번 ABCP 발행에는 하나대투증권이 매입보장약정과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추가 유동화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