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통신사업, 따로? 같이?

머니투데이 김경미 MTN 기자 2009.08.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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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005년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 포기했던 휴대폰 제조사업에 SKC (127,200원 ▲500 +0.39%)가 뛰어들게 됐습니다.

그룹내 통신사업이 엇박자를 내는 것인지, 서비스와 제조업의 계열분리를 위한 전략인지 업계의 추측이 무성합니다.



김경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SK텔레시스가 휴대폰 브랜드 'W'(더블유)를 런칭하며 단말기 제조 사업에 뛰어듭니다.

'W'는 영단어 Whenever, Wherever, Whatever에서 비롯됐으며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가능하게 해준다는 의미의 브랜드명입니다.

[기자스탠딩]
이로써 SK그룹은 4년 만에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 재도전하게 됐습니다.


1999년 SK텔레콤은 자회사 SK텔레텍을 통해 '스카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키워갔지만 정보통신부의 규제 등을 이유로 10년만에 사업을 접었습니다.

이번에 휴대폰 사업에 뛰어든 SK텔레시스는 SKC의 자회사.



최태원 회장이 포기한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업에 사촌 최신원 회장이 뛰어든 셈입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시스는 이동통신장비 업체로서 성장 가능한 신규 사업을 고려하다보니 휴대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윤민승 SK텔레시스 전무
"과거 SK텔레텍은 SK텔레콤이라는 이동통신 그것도 독점적 위치에 있는 위치에 있는 그룹의 자회사였기 때문에 실제로 불공정사례 없었어도 의혹, 정부 규제 기업 경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B2C 진출을 통해 나름대로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의미에서.."



SK텔레시스는 그룹 차원의 지원보다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W'의 첫 풀터치폰은 빠르면 오는 10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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