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퇴직연금 조직 2배 확대

더벨 민경문 기자 2009.08.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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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개 본부를 8개로 확대 개편...선점효과 노림수

이 기사는 08월24일(16:1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기존 퇴직연금 조직을 2배로 확대 개편했다. 영업력을 강화해 퇴직연금제도가 전면 도입되는 2010년에 맞춰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주 4개 본부로 구성된 퇴직연금 영업조직을 8개 본부로 확대했다. 상위 2개의 부문 조직이 각각 4개 본부를 관할하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은 8개 본부의 담당 영역을 해당 기업별로 균등하게 나눴다. 기존 4개 본부에서 맡아 왔던 기업을 8개 본부가 책임지다 보니 세분화된 영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퇴직연금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 인원만 150명에 달하며 지역본부 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220명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외부에서 영입하는 신규 인력은 없다. 지역 본부장급 3명을 포함해 17명 정도가 내부에서 충원됐다. 기업금융을 담당하던 김형빈 상무는 신규 조직의 본부장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은 단기 수익보다는 어디까지나 장기적인 수익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조직을 확장함으로써 앞으로 영업을 해 나가는데 보다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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