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꿈 키워준 '에쓰오일' 올해도 3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8.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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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소방관 자녀 등에 학자금 전달

"아버지처럼 훌륭한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과리과에 재학 중인 서가람(19)군이 소방관의 꿈을 계속 키우게 된 데에는 에쓰오일 (60,800원 ▼300 -0.49%)(S-OIL)과의 인연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11월 서 군의 아버지인 서정국 소방경(당시 46세)이 화재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후 에쓰오일이 서 군의 가족에게 3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올해도 서 군에게 300만원의 학자금을 더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이 같이 힘든 근무여건 속에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은 26일에도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소방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소방관 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에쓰오일(대표이사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이 26일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순직소방관 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갖고, 현장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이나 부상으로 퇴직한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각 300만원씩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br>
↑에쓰오일(대표이사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이 26일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순직소방관 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갖고, 현장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이나 부상으로 퇴직한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각 300만원씩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화재진압, 긴급구조 활동 중 순직하거나 장애를 얻어 퇴직한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교육비로 각 300만원씩, 총 3억원을 전달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순직 소방관 자녀들이 사회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학업에 전념해 원대한 희망을 갖고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방가족의 아름다운 동반자로 어려움에 처한 소방관 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소방관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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