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26일 오전 9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간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협약'체결식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황우석 박사가 원래 경기도와 여러 가지 공동작업을 많이 하게 돼 있었는데 지난번 어려움 때문에 진행이 안됐다"며 "열심히 연구하시는 연구자분들께 좀 더 좋은 조건 속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발전적이고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뒷받침 할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협약체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겠지만 황우석 박사 등 연구자들의 역량을 믿고 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전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훌륭한 연구를 많이 해주실 수 있도록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으로 경기도는 황우석 연구팀에 돼지를 한주에 3마리씩 매년 150두 제공하며 가축비용 2000만원과 사료 2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김문수 지사는 또 "지난번 사건 때문에 황박사와 연구원 자체가 도덕적인 시비가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실용화된 성과 역량에 대해선 정당한 평가를 해야 한다"며 "실패가 있다 하더라도 받아들일 것이며 믿음을 갖고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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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지사는 "이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이룩한 성과를 비춰볼 때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이 부분에서 상당히 앞선 기술과 향후 촉진될 것으로 봐 더 많은 지원을 하려 한다"며"아직 재판이 안 끝나고 공공의 지원이 맞는가라고 하는 부분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