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우석박사와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협약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2009.08.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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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6일 오전 도청에서 황우석 박사와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협약은 경기도와 황우석 박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형질전환 및 체세포 핵이식 기법을 이용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공동으로 생산, 연구하는 협약으로, 서울대, 연세대,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가천의대, 충북대 등 8개 기관에 소속된 14명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는 2005년부터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충북대, 강원대와 추진해온 기초적인 돼지복제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실험시설에 전담 연구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매년 150여두의 어미돼지에 형질전환 복제배아를 이식하여 인간의 대사질환 중 가장 심각하다고 알려진 당뇨병 연구를 위한 당뇨병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을 목표로 공동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의료용 당뇨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은 다른 인간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는 특정 질병치료는 물론 인류의 생명연장 꿈을 실현시켜 주는 희망적이고 획기적인 사업인 것이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연구협약과 관련해 “경기도가 생명공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황우석박사와 공동연구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생명공학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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