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상생협력 지원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올해 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상생협력 활동이 10대 그룹 위주로 이루어졌던 데 반해 이번 조사 결과 20~30대 그룹에도 상생협력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유형별로는 시설ㆍ운전자금 지원, 경영혁신 등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경영지원이 전체 지원금액의 71.3%(1조 8534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0대 그룹의 현금성 결제비중은 전체 거래대금의 86.1%(84조 623억원)였으며,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 중인 기업도 4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이 보다 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30대 그룹과 1차 협력사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1차 협력사와 2, 3차 협력업체간에도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보고서는 또 상생협력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일례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 확대, 조세특례제한법 ‘제5조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과 같은 세제혜택의 상생협력 투자에 대한 확대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