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5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발 금융불안 요인점검'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중소형 지역은행의 재무건전성 악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보는 또한 부동산개발대출(Construction & Development Loan)과 관련한 연체율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상업은행 및 저축은행이 보유한 상업용부동산 부실여신이 올 1분기 말 913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619억 달러가 부동산개발대출에 집중됐다는 게 예보의 분석이다.
그는 "CMBS는 2012년까지 1400억 달러 만기가 도래하나, 리파이낸싱이 되지 않을 경우 부실이 커질 것"이라며 "중소형 지역은행도 상업용부동산 대출의 익스포져가 커서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보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비교적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관련대출은 올 2분기말 176조원으로, 건설사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고 하반기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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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는 오피스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올 2분기 투자수익률이 각각 1.93%, 1.71%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2.33%포인트, 1.5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