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포스코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8.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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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연 240만톤 향후 20년간 수송..1조3788억원 규모

한진해운 (5,220원 ▲40 +0.77%)은 25일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에서 포스코 (375,000원 ▼500 -0.13%)와 20년 동안 제선용 철광석을 수송하는 내용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포스코와 신조선 발주를 통한 전용선 계약을 맺은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왼쪽)과 권영태 포스코 부사장(오른쪽)이 계약서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왼쪽)과 권영태 포스코 부사장(오른쪽)이 계약서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장기 계약은 국내 대형 화주와 선사간의 운송계약을 통해 국내 조선소에 최초로 초대형 철광석운반선(VLOC)을 발주해 대량 화주와 선사, 조선소간 상생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진해운은 31만톤 초대형 VLOC 2척을 투입해 포스코 제선용 철광석을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선적하게 된다. 수송 규모는 연간 약 240만톤 규모로 20년간 4846만톤 상당이다.

계약금액은 1조3788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11년 4월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다.



한진해운과 포스코는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연장계약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현재 포스코에 원료 전용선 16척과 제품 전용선 1척을 투입, 운영 중에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해 11월 글로비스 (117,300원 ▼300 -0.26%)와 2011년부터 향후 20년간 총 4300억 원 규모의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 제선 원료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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